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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약한 분노의 이유

 코로나 정국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과거와 비교해서 많은 상실감에 빠져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행, 문화, 풍류 등,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바닥나고 마음의 여유도 많이들 사라진 듯 싶다. 이런 때 약해진 내면의 틈에서 불쑥 튀어 나오는 것이 방향을 잃은 분노일 것이다. 그 분노는 특정되지 않은 방향으로 향한다. 그리고 어느 한 특이점에 모이면서 더 큰 분노의 강줄기를 이룬다. 하나 하나 갈 곳 없던 분노는 상실감의 틈을 매우기 위해 모이고 공감하며 이성을 잃은 체 달려간다.

 

 이런 약한 분노의 등장이 개인의 문제라고 보아야 할까? 결국 코로나로 인한 사회의 피해로 반영되는 분노의 강줄기를 막지 못하고 이대로 두어도 될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눈 감고 있는 이러한 부분은 아이러니 하게도 방역이 약한 사회에서는 반비례 한다. 무엇하나 놓지 않고 다 가지고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약한 분노가 만연한 시국이 되며 다양한 언론과 사회에서 이슈가 발생하고 하나 씩 큰 분노가 되기 위한 씨앗으로 가꿔가는 현실을 바로잡는 것은 아마도 어려울 것이다. 다만 이러한 분노가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상실감을 채워줄 후회가 가득차게 될지도 모른다.

 

 상실 -> 우울 -> 분노 -> 후회 -> 좌절 or 희망 -> 저항 -> ?

 

 지금 사회는 분노의 단계에서 백신의 수급을 통해 부정적 저항과 긍정적 저항의 기로에 놓인 것이다. 부디 정부와 사회의 노력을 통해 긍정적인 저항으로 이어지기를 망상하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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