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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 게임개발자의 길 간혹 저런 외계인 같은 원맨 게임개발자들이 있긴 하다. 혼자 북치고 장구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 어려운지 살펴보자. 속된 말로 아무나 기획하고 아무나 코딩하고 아무나 그리고 아무나 음악을 만든다. 아무나 영업뛰고 그런데 아무개는 각 직종의 전문가들 만큼의 효율을 내지 못한다. 일례로 클라 풀그리머가 서버하고 싶다고해서 서버시키면 전문서버가 2개월이면 만들 것을 학습과 삽질을 통해 7개월 걸리는 것이다. 더 걸릴 수 있다. 노력파라면 5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평범하겐 1년간 공부한다고 보면 된다. 회사에 공부하러 다니나? 그런 건 아니지 않는가.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원맨 게임개발자의 길은 매우 험난하기도 하메 지루함까지 동반한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본인이 원.. 2008. 3. 17.
바이러스 고든 바이러스 고든. story 1. 끊없는 비명의 연속, 그리고 흘러 넘치는 혈액의 비릿한 내음이 가득찬 실내에서 나는 절망했다.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하는 어둠으로 가득한 실내에서 나는 공포에 침식 당하고 있었다. 비명 소리에 정신을 놓아 버릴 것 같은 순간 누군가 필사적으로 나의 입을 막았다. 나는 비명을 지르지 못하고 그 따스한 손에서 또 다른 비릿한 피가 흐르며 정신을 잃었다. .. 눈을 뜨고 보니 이미 정오의 시간이었다. 간밤의 꿈으로 인해 누워 있던 이부자리는 흥건한 땀으로 가득했고 위에서는 잊혀지지 않는 피내음으로 인해 구토가 밀려왔다. 5년전 희대의 살인사건에서 살아남은 이후 꼭 이날이면 이 꿈을 꾸게 되었다. 5년전 가족과 함께 유원지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가 그를 만나게 되면서 나의 삶.. 2008. 3. 11.
길게 느껴지던 시간이 아쉬워라. 과거의 흔적을 찾아 밤길을 걸었다.꼬맹이 시절 걷던 지루한 골목은 서른의 문턱에 이른 지금에는 너무 짧아 이 길이내 기억에 남은 그 지루했던 골목인지 의심이 들게 만든다. 꼬맹이 시절 지루했던 시간도 작금에 이르러서는 너무도 짧디 짧구나.. 세상의 지루함을 만끽하던 양지 위의 고양이 마냥 여유롭게 지켜보던 삶이 그립다. .. 2008. 3. 10.
변덕쟁이 오렌지로드 (H.C & S.S) 누군가 말했듯 아륀지~오렌지로드는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 페루샤 새로미를 뒤이어 내 이상형으로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여인상이 바로 고은비이기 때문이다. 아유카와 마도카..보다는 고은비라는 국내 해적판 이름이 더 좋은 건 역시 추억 때문일까? 너무나 소중했기 때문일까? 국내에서는 500원짜리 해적판으로 나온 것을 다 모아서 학원가방에 넣고 다녔었다. 오죽하면 중학교 입시 때 들고 갔다가 쏟는 바람에 선생한테 걸려서 --; 암튼...쪼까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없는 돈 있는 돈 다 털어서 엔트워프로 냉큼 달려가 늘 TDK크롬 테이프에 OST 녹음해서 받아오고 미친듣이 듣다가... 마룡과 ㅜㅜ 맺어지는 것을 보며 뒤로 하게 되었지만... (극장판을 봄 안다.. 된자아앙!) 역시 지금봐도 즐거운 만화이다. 초.. 2008. 3. 5.
초시공세기 오거스 (Pro-53 & FM7 & S.S) 오거스는 마크로스로부터 시작되는 초시공 시리즈 3부작중 2부에 해당된다. 어린시절 비디오 가게에서 대충대충 나오는 문제로 인해 늘 마무리를 못봤던게 찝찝했는데 드디어 다 봤다. 주인공의 바람끼가 불만이지만 그래도 궤도 엘리베이터라던지 나름대로의 제 4의 병기라던지 매우 공들인 부분이 많은 만화였다. 내용은 시공병기의 사용으로 시공간의 균열이 생겨 이상하게 변한 지구에 떨어진 주인공과 친구가 시공의 혼란을 바로 잡기위해 움직이는 것을 기준으로 다양한 평행우주의 지구가 하나로 합쳐지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풀이한 스토리가 있다. 과거 패러럴룬룬스토리가 이 오거스에서 모티브를 잡았던 것처럼.. 내용은 매우 좋다..1983년 방영된 후 10년만에 오거스02라고 나왔는데 그 것도 좋은 편에 속한다. 역시.. 2008. 3. 5.
평행우주 여행 시공의 모든 정보를 저장한 수의 체계를 시공상수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존재하는 평행우주의 정보는 이 시공상수의 테두리 안에 존재하는 시공구분자로서 존재한다. 시공구분자를 안다는 것은 그 우주의 모든 것을 안다는 것과 같다. 각각의 우주는 이 시공구분자로서 구분되며 자신이 원하는 세계를 가기 위해서는 이 시공구분자를 계산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럼 시공은 어떻게 나뉘어진 것인가? 그것은 시중력(시간중력)에 의해 평행우주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평행우주 사이는 단일공간이라 불리우는 (아무것도 없었거나 아무것도 들어가지 못하는) 벽으로 막혀있다. 평행우주는 중력법칙에 따라 시중력의 근원에 가까울 수록 시립자(시간입자)의 농도가 높게되고 높은 농도의 시립자로 인해 시간축의 흐름은 마찰로 느려지게 된다. .. 2008. 3. 4.